현대차, 2Q최대실적…경기둔화 극복-한양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7.25 09:12
한양증권은 25일 현대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사상최대치'라는 기록보다 고유가 및 글로벌 경기 둔화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어 냈다는 점을 더 높이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94,000원을 유지한다.

현대차는 2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2.75%, 6.4% 증가한 9조1068억원, 662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현대차는 당사 실적 추정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유가 현상은 신흥시장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현대차에게 위기인 동시에 또 다른 기회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에는 예상보다 심각해진 미국 경기 둔화로 인해 미주 판매 목표치 수정도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실적 둔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신흥지역의 고성장세와 기술력 대비 가격 경쟁력 우위로 선진국 시장에서 차량판매대수의 급격한 감소는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내수 판매 위축과 소형차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률 둔화 최소화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남기면 아깝잖아" 사과·배 갈아서 벌컥벌컥…건강에 오히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