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2.75%, 6.4% 증가한 9조1068억원, 662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현대차는 당사 실적 추정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유가 현상은 신흥시장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현대차에게 위기인 동시에 또 다른 기회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에는 예상보다 심각해진 미국 경기 둔화로 인해 미주 판매 목표치 수정도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실적 둔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신흥지역의 고성장세와 기술력 대비 가격 경쟁력 우위로 선진국 시장에서 차량판매대수의 급격한 감소는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내수 판매 위축과 소형차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률 둔화 최소화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