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수출성장동력 성공 '목표가↑'-한화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7.25 08:45
한화증권은 25일 동아제약이 신약개발 능력을 수출 성장동력으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효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제약정책의 변화로 제네릭 중심의 성장전략은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동아제약은 수출부문에서의 성장동력확보와 경쟁사대비 돋보이는 신약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아제약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고성장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4%, 7.7% 증가한 1743억원과 206억원을 기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상위제약사들이 6월초 고지혈증 치료제 제네릭 출시로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이에비해 동아제약은 마케팅비용 통제를 통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동아제약의 2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26%였다. 전문의약품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원가율도 전년동기39.3% 대비 3.2%포인트 개선된 36.1%를 기록했다.

4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출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2006년 하반기부터 중동, 중국, 남미 등지로 자체개발 신약 자이데나를 중심으로 수출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으며 이미 체결된 누적물량이 5000억원에 달한다.

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 부터 본격적인 매출발생이 시작될 예정이고 그 규모는 해마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4. 4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