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2·실종2·부상6…비피해 속출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 2008.07.25 08:27
↑서울, 경기, 영서지방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중랑천 주변공원단지가 불어난 물로 잠겨 있다. ⓒ이명근 기자

23일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25일 오전6시 현재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40분께 강원도 약구 육군 부대에서 병사 2명이 부대 울타리 부유물 제거작업을 하는 중 산사태로 매몰돼 군사단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서는 24일 오전 11시경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크게 다치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대책본부는 경상을 입은 4명 중 2명은 의왕시 건설과 직원으로 현장에서 안전조치 중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도 길을 가던 군인이 보도 지반 침하로 허리까지 매몰돼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대책본부는 24일 경기도 양주군 은현면 소하천과 안양시 안양천에서 발생한 실종자 2명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을 벌임과 동시에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와 함께 이번 호우로 경기도 고양 87동, 전북 익산 40동, 경기도 군포 38동 등 총 317동의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주택침수로 인해 231세대 548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또 경기지역 98ha의 농지가 침수피해를 입고 인천국제공항 화물청사 지붕 및 벽면이 일부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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