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금융권 자산상각 1조달러까지 갈 것"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7.25 00:26
미국 최대 채권펀드 운용기관인 핌코의 빌 그로스가 주택 가격 하락으로 금융권이 상각해야 할 자산이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금융권 상각 금액은 4679억달러 수준. 그로스의 전망대로라면 아직 절반에도 오지 않은 것이다.

그로스는 24일 핌코의 웹사이트에 게재한 전망에서 "현재 5조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이 위험 영역에 속해 있다"면서 금융권이 상각해야 할 자산은 1조달러까지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스는 "금융권이 제무재표상에서 털어내야 하는 상각액이 1조달러에 달할 경우 자본 확충만으로 문제를 감당하기 어려워 자산 매각과 대출 축소가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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