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강부자' 위한 감세정책" 혹평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7.24 17:10
진보신당은 24일 정부와 한나라당의 재산세 인하 방안에 대해 “정부여당의 감세정책은 ‘강부자’만을 위한 종합선물세트”라고 혹평했다.

신장식 진보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감세 혜택은 강남 부동산 부자들에게 돌아가고, 감세로 인한 정부 재정 여건 악화의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의 몫이 될 것이 명약관화한 정책”이라며 질타했다.

신 대변인은 “재산세 세부담 상한을 50%에서 20~30%로 내리는 것의 수혜자는 공시가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 소유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세정책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그리고 정부 관료들이 ‘강부자의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영혼이 ‘강부자’이면 눈에 보이는 고통도 ‘강부자’의 고통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가 “강남 땅부자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를 마련하는 데는 이토록 민첩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 손님이 절반 이하로 줄어버린 자영업자들의 눈물, 고유가로 출어를 포기 어민들의 절망에 대해서는 둔감하기만 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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