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돌리, 사실상 소멸단계..유가 영향 없었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7.24 15:52
미 텍사스주-멕시코 접경 지역 상륙 이후 열대성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던 허리케인 돌리가 소멸 수준에 들어갔다.

AP,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륙 직전 2등급(카테고리2)이던 돌리는 23일(현지시간) 상륙 직후 1등급으로 강등됐다. 이후 텍사스주 내륙으로 동북진을 하며 이날 저녁 열대성폭풍으로 다시 한단계 약화됐다.

이날 밤 11시 현재 돌리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북서쪽 90km 지점을 지나고 있으며 향후 24시간 내 완전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돌리는 멕시코 남동 해안지방에 집중호우를 쏟아부었다. 상륙을 앞두고 수시간 동안 이 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30Cm가 넘었다. 일부 지역이 침수되고 수만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리오그란데강의 범람 우려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향후 수일 동안 50Cm가 넘는 비가 남부 텍사스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행히 석유시설이 집중돼 있는 멕시코만을 빗겨가며 석유 수급 불안 우려는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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