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피해 보상, 절차 따라 할 것"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07.24 14:08

석종훈 다음 대표 25일 기자회견...업그레이드과정서 문제 발생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사진)는 24일 다음 홍익대 오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사람의 메일 계정이 노출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이용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발생한 한메일 로그인 오류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

석 대표는 이날 사과와 함께 한메일 로그인 오류와 관련한 의문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석 대표와의 일문일답.

- (통상 새벽에 하는) 업그레이드 작업을 낮에 했다는 게 납득이 안 되는데?

▶ 업그레이드는 새벽시간이나 휴일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시급을 요하거나 기능 개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새벽에 할 수 없을 때는 낮에 하기도 한다. 이번 경우에는 로그인 기록을 공개하는 기술적인 부분이었기 때문에 낮에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기술진이 판단했다.

- 피해 규모는 언제쯤 정확하게 파악되는 것인지?

▶ 이런 사안은 처음으로 겪는 일이다. 현재 피드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피해규모가 언제쯤 정확하게 파악될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 오류의 원인이 해킹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는데 공인기관과 협의가 된 내용인지?

▶ 외부 공인기관이 공인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장애 원인에 대해서 파악을 했고 그래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인 오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보상 부분은 어떻게 할 것인지?

▶ 가장 좋은 것은 장애를 내지 않는 것이다. 피해 상황이 나오면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다. 원칙적으로 우리의 실수나 잘못에 대한 피해는 책임지겠다.

- 앞으로의 보안 대책은?

▶ 내부적으로 보안책임자를 두고 보안위원회를 설치한 상태다.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정보보고위원회라는 조직도 있다. 이런 장애가 재발하면 이용자들이 떠나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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