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파워센터PF 대우·대림·태영 '격돌'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07.24 13:34

유통업체도 한화ㆍ현대ㆍGS 3파전

총 사업비 2~3조원 규모의 광교신도시 파워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림산업, 대우건설, 태영건설 등이 각각 주간사로 참여하는 3개 컨소시엄이 격돌하게 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3일 광교신도시 파워센터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 접수결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태영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림산업을 주간사로 하는 대림컨소시엄에는 고려개발, 한진중공업, 월드건설, 남광토건 등이 참여했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우리은행과 건설공제조합을 비롯해 삼성생명, 갤러리아 등이 합류했다.

대우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이 상업시설 운영업체로, 롯데건설과 쌍용건설, 두산건설, 경남기업, 코오롱건설 등이 시공사로 나섰다. 이어 산업은행과 대우증권이 재무투자자로 각각 합류했고 유통업체로는 현대백화점 등이 가세했다.

태영컨소시엄은 GS건설현대건설, 벽산건설, 교직원공제회. 국민은행, 농협, GS백화점 등이 참여했다.


이들 3개 컨소시엄이 유통부문에 강한 기업을 파트너로 끌어들인 이유는 상업시설 운영 능력평가에 대한 배점이 땅값 점수보다 무려 3배 높아 사업자 선정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공사가 공개한 파워센터 PF 항목별 점수는 사업계획서평가 800점(이중 개발계획 350점, 관리운영계획 250점 등 상업시설 운영 관련 부문이 600점)과 토지가격평가 200점 등 총 1000점 만점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사에 돌입, 다음달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광교 파워센터는 총 12만2510㎡의 부지에 주상복합과 쇼핑몰, 각종 문화시설 등을 건립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용도별로는 상업지구가 4만1122㎡이며 7만5000㎡가 넘는 주거용지에는 총 1399가구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상업시설이 400%, 주거시설이 2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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