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대통령기록물' 유출 관련자 전원 고발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8.07.24 11:23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대표 권용목)은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대통령기록물 인수·인계 관련자 전원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고발장 접수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중앙지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의하면 대통령기록물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고 국가는 대통령기록물을 법으로 정한 바에 따라 관리해야 함에도 노 전 대통령 집권 당시 825만여 건의 대통령기록물 가운데 455만여 건이 법에 따라 올바로 이관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어 "특히 봉하마을의 시스템을 (주)디네드라는 민간회사가 수개월 동안 유지·보수하는 과정에서 대통령기록물이 민간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기록물이 공개될 경우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데도 민간업자에게 기록물을 노출한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월 국가기록원 측은 노 전 대통령 집권 당시의 대통령기록물 370여만 건에 대한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 단체는 이날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임상경 대통령기록관장 및 대통령기록관 소속 직원 전원, 전 대통령비서실 기록관리비서관실 직원 전원,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속 대통령기록물 인수인계 관련자 전원, (주)디네드 대표이사 등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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