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2회째인 이번 행사는 23일부터 이틀간 경기 하내테마파크에서 열렸으며 40여 명의 저시력 아동이 참가한 가운데 저시력 보조기구 체험 및 야외체험 활동 등 실생활 적응훈련을 비롯해 도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저시력에 대한 관심과 전문 재활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조기치료 시기를 놓쳐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시각장애 아동의 약 70%는 후천적 원인으로 시각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사람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공동으로 국내 저시력 조기 치료 사업 및 무료 안과 검진 활동 등을 실시한데 이어, 무의촌 무료 안구 검진과 저시력 알리기 행사 등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저시력은 안과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시각 기능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떨어진 것을 의미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0.05에서 0.3미만 시력이거나 10도 이하의 시야를 보이는 경우 저시력으로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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