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티아이, 대전에 과학기술육성기금 쾌척

성공정착 감사...10년간 매년 1억원 출연

수도권에서 대전으로 신축ㆍ이전한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한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과학기술육성기금을 쾌척해 화제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9월 경기도 안산에서 대덕 테크노밸리로 공장을 신축ㆍ이전한 우리이티아이(주)는 2017년까지 매년 1억원씩 10억원의 과학기술육성기금을 출연한다.

우리이티아이(주) 윤철주 회장은 24일 오전 대전시청으로 박성효 시장을 예방해 기금 전달식을 갖고 우선 1차년도 상반기분 5000만원을 기탁했다.

윤 회장은 “대전 이전을 통해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며 “과학도시 대전의 발전에 요긴하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이티아이(주)는 LCD 백라이트 유닛의 광원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CCFL(냉음극 형광램프)과 EEFL(외부전극 형광램프)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16개 생산라인에 470여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생산라인 6개를 증설해 종사자 수를 700여명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어서 대덕테크노밸리 이전기업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성공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연금을 과학기술혁신과 대덕밸리육성 사업 지원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