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0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일본의 지난달 수출이 3.3% 증가한 것으로 점쳤다.
예상 밖의 수출 감소세는 미국의 경기 둔화와 고유가로 자동차, 카메라 등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달 수입은 고유가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2% 급증, 11개월래 최고 증가폭을 보였다.
이에 무역흑자는 90% 가까이 급감했다.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88.9% 줄어든 1386억엔(1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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