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양구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민통선 내 펀치볼(해안면)에 2000만㎡(600만평) 규모의 지정농장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정농장을 통해 GS리테일은 내년까지 100억원 규모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친환경 자체 브랜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지정 농장을 친환경 농장으로 조성해 3년 후부터 유기농 농산물도 집중 생산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개발이 제한돼 청정상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는 민통선지역 지정농장에서 쌀, 무우, 배추, 호박, 감자, 고추 등 20여 가지 품목을 생산, 기존 대비 15%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유기농 제품도 향후 점차적으로 낮춰 3년 후부터는 일반 상품 수준으로 판매한다.
허승조 GS리테일 사장은 “지정농장의 면적을 매년 확장해 생산물량을 늘리고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라며 “향후 강원, 전북, 전남, 충북, 제주, 울릉도 등을 잇는 친환경 벨트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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