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땅값 24.6%↑..올 상반기 전국 최고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8.07.24 06:00

전국 땅값 2.71%↑..토지거래량 27.7%↑

전북 군산시가 새만금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상반기 전국 최고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6월 토지거래량은 공업지역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2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8년 6월 전국 지가변동율'에 따르면 올 상반기 토지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의 개발호재지역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기간(1.77%)보다 높은 2.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 개발 등 개발호재가 많은 전북 군산이 24.6% 상승해 올 상반기 최고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용산과 뚝섬개발 등의 호재를 업고 서울 용산구(6.78%)와 성동구(6.39%)가 뒤를 이었다. 인천 남구(5.79%)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월별로도 군산이 지난달보다 4.65%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새만금을 경제자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변 지역의 땅값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경기 김포시가 시네폴리스 영상산업단지 계획 발표와 뉴타운예정지구 사업 구체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1.29% 상승했다.

인천 남구(1.12%)가 제물포 역세권 도시재상사업, 도화동 및 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땅값에 반영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0.98%)와 성동구(0.94%)가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한편 6월 토지거래량은 총24만4440필지 2억3108만6000㎡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필지수는 27.6%, 면적은 14.3% 늘었다. 용도 지역별로는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각각 58%, 30.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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