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지주사 전환' IR 본격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8.07.23 19:01
국민은행이 다음 주부터 성공적인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특히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공동으로 해외 투자자들을 접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28일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기간 실적은 지난 해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반기 불안했던 국내외 금융시장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 자리에서 지주회사 전환 전략을 밝히는 한편 은행 지분의 13% 가량을 갖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저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어 8월 3~6일에는 황 내정자와 강 행장이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11~13일에는 런던과 뉴욕에서 은행 전체 지분의 75%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IR을 실시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전체 지분의 15%를 넘으면 지주사 전환이 무산되고, 주식매수청구권도 의미가 없어진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지주사로 전환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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