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하반기도 VoIP '드라이브'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7.23 18:45

(컨콜종합)6월말 VoIP가입자 78만명 돌파..."하반기 수익성 개선될 것"

LG데이콤이 하반기에도 인터넷전화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LG데이콤 성기섭 상무(CFO)는 23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터넷전화의 수익성은 2분기를 정점으로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매출증가, 단말가격 하락 등으로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손익분기점은 내년 상반기쯤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데이콤의 인터넷전화 마이LG070 가입자수는 6월말 기준으로 78만명을 넘어섰지만, 가입자 1인당 9만원에 달하는 마케팅비용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 상무는 이어 긴급통화 등으로 인해 시행이 늦어지고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에 대해 "긴급통화 등의 이유로 연기됐지만, 제도 자체를 뒤집을 사안은 아니다"며 "빠르면 8월 중순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LG데이콤은 하반기 100억원을 투입, 현재 1만2000편인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2만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성 상무는 자회사인 LG파워콤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개인정보 보호 조사와 관련, "방통위 조사는 끝나고 법리 및 소명작업을 진행중이어서 8월 중순 심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성 상무는 LG파워콤의 상장추진 및 합병과 관련, "가야할 방향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LG데이콤은 2분기에 매출 4167억원, 영업이익 420억원, 당기순이익 2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처음으로 분기 기준으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30%와 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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