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美훈풍에도 감질난 상승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7.23 15:57

상승폭 1.2%, 코스피에 크게 못미쳐…홈쇼핑·단조株 강세

코스닥 지수가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하락으로 미국증시가 회복한 여파가 코스닥 시장에도 훈풍을 불어줬지만, 상승폭은 대형주가 많은 코스피에 크게 못미쳤다.

코스닥지수는 23일 전일대비 6.5포인트 오른 53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1.23%로 코스피 1.96%를 크게 밑돌았다. 거래량은 6조2456만주로 전일대비 소폭 많아졌고, 거래대금도 1조4221억원으로 전일보다 많았다.

외인들은 68억원 순매도로 5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고 기관도 204억 순매도로 7일째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이 288억원 순매수하면서 매물을 받아냈다. 개인은 9일 연속 코스닥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운송장비 부품업종과 기계장비 업종은 강한 오름세를 보였고, 정보기기 업종은 부진했다. 성광벤드가 6.29%급등했고 평산도 3.77%올랐다. 태광과 현진소재도 오름세를 보였다. 토필드에 이어 가온미디어도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6일째 급락을 겨우 모면했다. 방송서비스 업종의 홈쇼핑주가 강세를 보였다. GS홈쇼핑이 6.3%, CJ홈쇼핑이 6.7%올랐다.


2분기 실적개선주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LCD장비업체인 DMS가 5.6%, 디지털 수신장비 홈캐스트가 2.4%올랐고, LCD 광원소재업체인 우리이티아이KH바텍도 각각 5.7%, 8.2%급등했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둔 세아베스틸은 나흘간의 오름세를 접고 약보합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체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대장주 NHN이 0.75%올랐고, 서울반도체도 3.7%상승했다. 다만 메가스터디는 3.93%하락마감했다.

총 611개 종목이 상승했고, 이중 3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347개 종목이 하락했고, 이중 2개종목만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보합은 77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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