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해외자회사인 중국법인이 자체적으로 획득한 'A' 등급은 중국 정부와 같은 신용등급으로 중국보험시장에서 한국금융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삼성화재측은 설명했다.
S&P사의는 삼성화재 중국법인을 평가한 항목은 △자본력 △향후 성장성 △경영성과 등이다.
삼성화재 중국법인은 이번 'A' 등급 획득을 계기로 기존의 영업방식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중심으로 한 영업은 물론 외자계 및 로컬(Local)기업을 대상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에 진출한 외자계 손해보험사 가운데 S&P사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회사는 삼성화재 중국법인을 비롯해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해상(A), 손보재팬(A-) 등 3개사 뿐이다.
배호경 삼성화재 중국법인장은 "최근 중국 보험시장에서 재보험사나 글로벌 브로커와의 거래시에 신용등급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며 "이번 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중국 내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1995년 4월 베이징사무소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이후 2005년에는 중국에 진출한 외자계 보험사로는 최초로 상하이에 단독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