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23일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340억원, 영업이익 469억원, 영업이익률 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1%, 275%, 3.4% 증가한 수준이다.
모바일 부품과 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용 부품 사업의 성장세가 상반기 실적 호전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2003년부터 꾸준한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를 통해 모바일 부품과 디스플레이·네트워크용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작년 하반기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체질을 확보한 이후 수익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하반기에도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 향상을 추구,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미래 성장 사업인 LED사업이 매출 2조원 달성을 위한 신무기다.
동시에 디스플레이·네트워크용 부품 사업은 중국, 동유럽 등 신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 부문에 걸친 강도 높은 혁신활동, 원가경쟁력 확보, 극한도전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내세워 수익창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LG이노텍은 다음날인 24일 유가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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