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호·반장식 전 차관, 서강대 교수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8.07.23 10:39

오영호 에너지환경연구소장, 반장식 기술경영연구소장 임명

전직 차관 2명이 손병두 총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이끄는 서강대에 둥지를 튼다.

서강대학교 서강미래기술연구원(SIAT, '씨앗')은 오영호 전 산업자원부 차관과 반장식 전 기획예산처 차관을 전임교수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시 23회인 오영호 전 차관은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산자부 산업기술국장 및 자원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등을 거쳤다. 서울대 화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버지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반장식 전 차관은 행시 21회로 기획예산처 심의관, 대통령정책실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미국 위스콘신대 행정학과를 거쳐 고려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수 임명과 함께 오 전 차관은 SIAT 산하 에너지환경연구소장을, 반 전 차관은 기술경영연구소 소장을 각각 맡게 된다.


SIAT 측은 두 교수의 풍부한 정책 개발 및 운용 경험과 이를 통해 습득한 전문 지식이 대학에 접목되면 SIAT의 설립 취지인 새로운 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핵심기술 사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풍 공대 학장은 "두 분 교수의 정책 현장 경험은 SIAT의 핵심기술 사업화에 있어서 구체적인 정보와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산학정 상생협력모델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흥순 SIAT 원장도 "국가 신성장동력 발굴과 국가재정을 운영했던 오영호, 반장식 전 차관의 경륜이 씨앗이 갖고 있는 기술과 결합돼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학의 기술사업화를 촉진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AT은 첨단기술 융합시대 선도를 목표로 올 3월 설립된 산학 클러스터다. 연구소 중심 자유전공 대학원과 기술지주회사, 벤처금융회사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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