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올 판매목표 35만대 낮췄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7.23 09:45

985만대→950만대로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올해 전세계 판매 목표를 35만대 가량 하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토요타자동차그룹(다이하츠자동차와 히노자동차 포함)이 올해 판매대수 목표치를 기존의 985만대에서 950만대로 하향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에 따라 토요타의 연 1000만대 판매 돌파 꿈도 내년 이후로 미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토요타가 이처럼 판매 목표를 대폭 하향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니혼게이자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연료비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만들어낸 결과로 분석했다.


토요타는 내수 판매는 물론 미국, 유럽 판매가 동시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판매 신장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걱정했던 판매 부진이 이미 상반기 현실화됐다. 1~6월 미국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하락한 124만대로 비공식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럽 판매도 7% 감소했다.

중국 판매 성장속도도 둔화됐다. 상반기 중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자체 목표치 40%를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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