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휴게소·역 김밥에서 식중독균 검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7.23 09:38
일부 고속도로휴게소, 역.터미널의 김밥과 햄버거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23일 식약청은 지난 7~19일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의 휴게소, 역.터미널 등 134곳에서 판매되는 김밥, 샌드위치 252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15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나왔다고 밝혔다.

125개 김밥 가운데 13개, 77개 햄버거 가운데 2개 제품에서 대장균과 바실러스세레우스,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이들 15개 제품을 판매한 업소의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청은 여름 휴가철에는 세균이 빠른 속도로 자라 4시간이면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수준으로 증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화장실에서 오염된 손으로 만든 김밥, 샌드위치 등이 원인이 돼서 병원성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이 흔히 발생한다. 날 어패류 섭취로 인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도 여름철 대표적인 식중독이다.

식약청은 음식물을 섭취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어패류 등 음식물은 익혀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밥, 샌드위치 등은 필요한 분량만 구입하거나 만들어 가능하면 바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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