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의 수출 부문 성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수출 부문의 실적 기여도 증가가 2010년 이후로 예상되는 기등재 목록정비 및 가격 수량 연동제 등의 제도 시행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동아제약이 전날 1700억원 규모의 자이데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동아제약은 2006년 하반기 이후 이번 수출계약을 포함해 총 5100억원을 상회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의 수출 계약 품목들은 자체 개발한 신약 스티렌과 자이데나로 수출 계약규모는 각각 3000억원과 200억원이다. 이외에도 바이오의약품 및 항암제가 각각 860억원, 960억원에 달한다.
수출 지역은 중국, 동남아시아, 동유럽 및 남미지역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두 자릿 수의 높은 성장률을 시현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이다.
또 수출 품목들이 자체 개발 신약이며 완제품이어서 수출 부문의 수익성이 높다. 권 애널리스트는 "각 국가 식약청의 승인 등록 및 판매까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하반기 수출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 하반기부터 일부 수출 물량들이 선적된다. 2007년 하반기에 러시아와 계약했던 자이데나 수출이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동아제약의 올해 수출액은 300억원(2007년 195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우리투자증권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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