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달러화 균형 회복, 유로는 고평가"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7.23 08:36

"달러 기축통화 지위 유지할것" 위기론 일축

미국 달러화 가치가 중기적 관점에서 균형을 회복하고 있지만 유로화는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존 립스키 부총재가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립스키는 22일(현지시간) 가진 연설에서 "유로화 가치는 중기 펀더멘털에 비해 고평가돼 있고 달러는 균형점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위안화는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립스키 부총채는 "달러 가치는 10년 정도의 중기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균형점(equilibrium)을 찾았다"며 "지난 6년간 하락세는 다소 과도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우려되고 있는 달러 위기설에 대해서는 "미 달러화가 국제 기축 통화로서의 권위와 무게를 잃을 위험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화가 다른 통화들에게 무대를 어느 정도 뺏기긴 하겠지만 기축 통화로서의 역할은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에 반해 중국은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고려할 때 통화 가치가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큰 나라들은 통화 가치를 조정해 국제 수지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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