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 60조원 아래로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7.23 08:31

[펀드플로]이달들어 환매물량 1조5459억원

해외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지속되면서 전체 설정액이 60조원 아래로 감소했다. 60조원을 돌파한지 두 달여 만이다.

23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59조9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6일 6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초 60조9851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지 불과 20일 만이다.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으로 대부분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환매 움직임이 가속화됐다. 이달 들어 1일을 제외하고 21일까지 14거래일 연속 누적 환매금액은 1조5459억원에 달한다. 신규 설정액을 포함한 실질 자금 유출액은 915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날도 해외주식형의 해지금액은 843억원로 신규 설정액 319억원을 웃돌면서 모두 523억원이 순유출됐다.


설정액이 20억원 이상 증가한 펀드가 전무한 가운데 '우리CSEasternEurope 주식 ClassC-W'가 144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 66억원,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A'가 32억원 감소했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는 8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순유입액은 34억원으로 줄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2.93포인트 상승한 1562.92로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Class A'의 설정액이 170억원 증가한 반면 'ING1억만들기주식1'에선 109억원이 증발했다.

한편 머니마켓펀드(MMF)로 6147억원이 유입된 데 반해 채권형펀드와 혼합형펀드에선 각각 1083억원, 2065억원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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