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포드, 5년내 파산 확률 46%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7.23 07:25
미국 양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5년 안에 파산할 확률이 46%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대학교 스턴비지니스스쿨의 재정학 교수 에드워드 알트만은 22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GM과 포드 두 회사 모두가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고 시장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알트만 교수는 두 회사 모두 "파산 경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파산 위험성을 수치화한 Z-스코어의 창시자.

알트만 교수의 Z-스코어는 두 회사 모두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CCC'에 맞먹는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100년 역사상 최대인 38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GM은 2004년 이후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포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계속되는 적자에 감원과 공장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S&P, 무디스 등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하향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무디스는 GM이 관리직 20% 감원과 배당 취소 등으로 최소 15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히자 15일 GM의 신용등급을 'B3'에서 'Caa1'으로 하향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S&P는 앞서 지난달 GM과 포드의 신용등급 하향을 경고했다.

S&P는 현재 두 회사 모두에 'B'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GM엔 'B3'등급을, 포드엔 'Caa1' 등급을 각각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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