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사진)
박 사장은 "가격에 상관없이 필요한 회사라고 해서 무조건 사지 않는다. 대우건설, 진로 때도 우리가 정확히 계산해서 가격을 제시한 것이고 경쟁사가 누가 들어오는가에 상관없이 그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두산의 M&A성공원인은 대체로 인수시점까지만 알려져 있는데 인수후가 더 힘들다"며 "인수 이후 피인수 회사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고유가 문제로 원자력발전이 전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박 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최근 20년간 전 세계 최대의 원전 주기기 제작 및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제 3세대 원전개발 프로젝트의 주기기 물량을 전량 수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체 소재 공급 능력 및 대형 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 최근 원자력발전소를 짓기 시작하며 수요가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소재공급의 원활성과 최근 실적을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 시장에서 긍정적인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중장기적 비전에 대해서는 "EPC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핵심사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기술 자립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M&A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는 것도 검토중"이라며 "미래사업 선도 업체와 경쟁 가능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