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투자바우처 1년, 신청자 25만명-일자리 5천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07.22 14:24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아동투자바우처 사업이 시행 1년을 맞아 신청자는 8배로 증가하고 신규 일자리는 5000여개가 만들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사업의 1년간 성과가 이 같이 드러났다며 23일 '아동투자바우처 성과와 미래 과제'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아동투자바우처협의회가 주최하고 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언론계, 학계 등 관련 전문가와 학부모, 사업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동투자바우처사업은 '소비'적 지원에서 벗어나 아동의 '기회'에 대한 투자를 한다는 취지로 2007년 8월부터 시작됐다.

사업은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와 아동건강발달서비스로 나뉜다.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는 만2세부터 취학 전까지 아동을 상대로 10개월간 주 1회, 방문 독서지도 등을 한다. 아이북랜드, 웅진씽크빅, 대교 등 민간교육사업자 8개기관이 제공하며 정부지원을 제외한 본인부담은 월 5000원~2만3000원 수준이다.


아동건강발달서비스는 비만지수 20%이상 비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주 2회 운동을 지도해준다. 국민체력센터, 에버케어, 연세대 산학협력단 등 3개 기관이 제공하며 본인부담은 월 1만~4만9000원 정도다.

복지부는 서비스를 제공받은 아동들이 언어능력, 이해력 향상과 비만지수 6% 개선효과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사업 시행 결과 신청자는 지난해 7월 3만3000여명에서 올 6월 25만3000여명으로 늘었고 신규 일자리 5000여개가 확충됐다고 밝혔다. 또 기존 인력 4만여명이 월 47만원의 임금 상승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23일 열리는 토론회에 앞서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 이용후기 공모에 대한 수상도 실시한다. 장애 및 저소득층 가정 등에서 보내온 감동적인 사연 중 84편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10명)을 수여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