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이 사업의 1년간 성과가 이 같이 드러났다며 23일 '아동투자바우처 성과와 미래 과제'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아동투자바우처협의회가 주최하고 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언론계, 학계 등 관련 전문가와 학부모, 사업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동투자바우처사업은 '소비'적 지원에서 벗어나 아동의 '기회'에 대한 투자를 한다는 취지로 2007년 8월부터 시작됐다.
사업은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와 아동건강발달서비스로 나뉜다.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는 만2세부터 취학 전까지 아동을 상대로 10개월간 주 1회, 방문 독서지도 등을 한다. 아이북랜드, 웅진씽크빅, 대교 등 민간교육사업자 8개기관이 제공하며 정부지원을 제외한 본인부담은 월 5000원~2만3000원 수준이다.
아동건강발달서비스는 비만지수 20%이상 비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주 2회 운동을 지도해준다. 국민체력센터, 에버케어, 연세대 산학협력단 등 3개 기관이 제공하며 본인부담은 월 1만~4만9000원 정도다.
복지부는 서비스를 제공받은 아동들이 언어능력, 이해력 향상과 비만지수 6% 개선효과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사업 시행 결과 신청자는 지난해 7월 3만3000여명에서 올 6월 25만3000여명으로 늘었고 신규 일자리 5000여개가 확충됐다고 밝혔다. 또 기존 인력 4만여명이 월 47만원의 임금 상승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23일 열리는 토론회에 앞서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 이용후기 공모에 대한 수상도 실시한다. 장애 및 저소득층 가정 등에서 보내온 감동적인 사연 중 84편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10명)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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