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PB화장지, 싸고 좋다"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8.07.22 13:56
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PB) 화장지가 제조업체 브랜드(NB) 제품보다 가격은 30% 싸면서 품질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은 신세계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 5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실용 화장지 10종을 시험한 결과,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22일 밝혔다.

PB제품은 화장지의 찢어짐, 흡수 정도, 평량, 외관, 지분 발생량 등 품질 검사에서 NB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면에서는 10종의 제품에서 모두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았고, 형광증백제는 쌍용C&B 코디 알로에소프트 1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화장지의 평균 가격(원/10m)은 PB 제품이 92원으로 NB 제품의 131원보다 30% 가량 저렴했다. 시료의 10m당 가격은 PB 제품이 79~100원, NB 제품은 96~146원으로 30% 정도 차이가 났다.


소비자보호원은 또 재생 원료 사용 여부를 비롯해 화장지 원료에 대한 명확한 표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생 원료를 사용한 화장지는 형광물질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화장실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제품 표기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에 조사 대상에 포함된 화장지 제품은 이마트 엠보싱골드 등 PB 제품 5종과 유한양행 크리넥스바스룸 티슈 등 NB 제품 5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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