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서비스 웹사이트인 씨트립닷컴(Ctrip.com)에 따르면 베이징 3성급 호텔의 올림픽 특가는 평균 400위안(1박)으로, 지난 5~6월 700위안(약 104달러)에서 40% 가량 내렸다. 4성급 호텔은 평균 1500위안에서 800위안으로 가격을 낮췄다.
씨트립닷컴의 우쟈오리 홍보담당은 "올림픽 특가는 이제 호텔업계 전체 트렌드"라며 "올림픽 기간중 예약률이 기대 이하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성급 호텔인 베이징 푸하오호텔은 올림픽 기간 예약률이 현재 70%에 이르지만 올림픽 기간중 숙박료를 지난 6월보다 20% 낮추기로 했다.
베이징자치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베이징의 5성급 호텔 예약률은 77% 이지만 4성급 호텔 예약률은 44%에 그쳤다.
우 관계자는 "이번 가격 할인은 중국 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이벤트이기도 하다"며 "중국인들은 외국 여행객들과 달리 도착 2~3일 전에야 숙소를 예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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