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원가절감-고가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7.22 13:55

[하반기 이렇게 승부한다]

현대제철은 고유가, 불안한 환율, 공공요금 인상 등 하반기의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전사적인 체질 개선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원가절감의 개념부터 바꿨다. 단순히 절감한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산, 구매, 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기존 대비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2000억원 정도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파일을 땅에 박은 후 상단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절단하고 있다. 콘크리크 안의 철심들은 고철로 재활용된다.

에너지절감 테스크포스팀(TFT) 활동도 더욱 활발히 진행시켜 나갈 예정이다. TFT는 인천, 포항, 당진 등 3개 공장별로 운영되며 매월 1~2회 자체회의를 거쳐 활동 내용을 보고한다. 공장별 회의를 토대로 3개 공장 순회 TFT회의를 갖고 이 자리를 통해 공장별 개선 사례 등을 공유. 전파해 나가고 있다.

영업면에서는 고부가가치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강화한다. 고가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중동지역과 동남아지역이 관심 지역이다. 특히 오일달러로 건설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경우 국내보다 훨씬 높은 철강재 시장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열연강판은 유럽과 미주지역까지 수출선을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강종에 대한 생산 확대, 후판 대체재인 열연 플레이트(HR-PLATE)에 대한 선급인증을 마무리해 신시장 개척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시장 개척에 그치지 않고 조선용형강과 주단강, 중기계류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 중에는 인천 50톤 전기로의 재가동을 통해 조선산업과 풍력산업에 대한 주단강 공급능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또 고수익 제품인 고장력철근(SD500, 수퍼바)에 대한 판매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대형건설사와 대형 철구업체들에 대한 영업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를 위해 러시아와 미국 등 주요 철스크랩 수출국의 대표기업들과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 물량도 추가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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