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엔진 정비 3000대 돌파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7.22 13:42

항공기 엔진 중정비 시작 32년 만에 실적 3000대 돌파

대한항공이 항공기 엔진 중정비 사업을 시작한지 32년 만에 엔진 중정비 3000대를 돌파했다.

대한항공은 22일 경기도 부천 원동기 정비공장에서 강영식 정비본부장 등 회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엔진 중정비 3000대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엔진 중정비란 1만3000여개에 달하는 엔진 부품을 완전히 분해해 비파괴 검사, 부품 교환 등을 거쳐 재조립해 검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중정비를 마친 엔진은 완벽한 성능을 갖춘 새로운 엔진으로 탈바꿈한다는 점에서 안전 운항의 필수 요소이다. 대한항공은 평균 2만2000시간 비행한 항공기의 엔진의 중정비를 자체 시설에서 수행하고 있다.

엔진 정비가 이뤄지는 부천 원동기 정비공장은 항공기 엔진을 분해·조립하기 위한 30개의 엔진작업장, 부분품 수리 작업장, 자동창고, 엔진 성능 시험실 등 최신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에서 엔진을 중정비 할 수 있는 곳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면서 "1976년부터 항공기 엔진 정비를 시작했으며 연평균 100여대 분량의 각종 엔진을 중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엔진 중정비 능력은 국내 항공안전본부 및 미연방항공국, 유럽항공안전기구 등의 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 항공, 에어 인디아 등 외국 항공사로부터 엔진 중정비 물량을 수주해 현재까지 6600만달러의 외화 획득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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