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외환銀노조와 인수후 조건 합의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8.07.22 10:49

외환은행 행명-상장 유지

HSBC은행과 외환은행 노조는 22일 HSBC인수시 외환은행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합의문작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외환은행 명칭 및 정체성 유지 △외환은행의 상장 유지 △외환은행 정규직원에 대한 보호 △국내외 영업망의 확대 △책임 경영 항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HSBC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HSBC는 외환은행의 고용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정규직원의 신규채용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외환은행의 직원을 감축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합의문에 따르면 HSBC는 외환은행 지점망과 자회사, 해외 지점망을 그대로 유지하고 미국 내 상업금융 부문의 재건을 포함, 국내외의 성장성 있는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지점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금융(중소기업 포함) 및 소매금융의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데도 합의했다.


외환은행 이사회는 은행의 정책과 전략을 독립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또한 이사회의 과반은 한국인으로 구성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이먼 쿠퍼 HSBC은행장과 노조, 양측의 합의는 이달 말 만료되는 계약에 대한 파기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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