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대 팔린 아반떼, 美서 엔진결함 조사중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7.22 10:53
지난 16일로 국내외에서 500만대 팔린 현대차의 아반떼(미국 판매명 엘란트라)가 미국 정부로부터 엔진결함과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현대차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은 아반떼가 주행 중 엔진이 갑자기 멈춘다는 소비자들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조사에 들어갔다.

문제가 되고 있는 아반떼 차량은 2007~2008년에 생산된 것으로 NHTSA측은 연료펌프 결함으로 엔진 고장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4차례 받았다고 설명했다.

NHTSA에 엔진이상을 신고한 한 소유자는 고속도로 주행 도중 엔진이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차량 3대가 잇달아 충돌하고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엔진결함이 발견된 차들의 주행거리는 대부분 600마일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돌사고를 낸 차량의 주행거리만 2839마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진결함 때문인지 환경적인 요인 때문인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아반떼는 지난 16일까지 아반떼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500만1109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생산한 차종 중 단일 브랜드로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한 것은 2001년 소형 엑센트 이후 처음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