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이데나' 1.7억불 수출계약(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7.22 10:49

누적수출 계약액 3억 달러 돌파… 대상국가도 46개국으로 늘어

동아제약은 22일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브라질 등 16개국 제약사에 7년 동안 총 1억6800만달러(약 1700억원)어치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브라질 버가모(Bergamo)사와 1억9000만달러, 콜롬비아 프로캡스(Procaps)사와 28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 현지 제약회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계약으로 자이데나 수출 대상국가는 42개국으로, 누적 계약액은 3억600만달러로 늘었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러시아에서 ‘자이데나’ 제품등록이 올해 안으로 완료되면 기존 계약분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현재 아르헨티나 등 남미 6개국, 인도네시아, 구유고연방 등과도 ‘자이데나’ 수출 계약을 협상 중에 있어 올해 수출계약 체결규모는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이번 대규모 계약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자이데나’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시험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및 현재 개발 중인 신약들의 세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 성사를 통해 동아제약의 의약품 누적 수출계약 체결규모는 5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으로 ‘2010년 매출 1조원의 제약기업으로 성장, 2017년까지 해외매출규모를 전체매출 대비 40%이상 증대’한다는 동아제약의 중장기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신약수출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경쟁력이 있는 지역에 적극 진출하는 전력을 펴고 있다. 중남미, 중동지역, 동남아 등 제 3세계 및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제약은 앞으로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신약 및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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