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평소 국내 스포츠 후원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특별 당부에 따른 것이란게 그룹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전날(21일) 오후 한정규 SK(주) 상무 등과 함께 태릉 선수촌 내 오륜관(핸드볼 전용구장)을 방문, 남녀 핸드볼 대표팀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신 부회장 일행은 앞서 오륜관에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연습 경기를 참관하고 감독 및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광석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과 이재영 전무, 임규하 이사 등도 배석했다.
신 부회장은 선수들에게 "그 동안 많은 메달을 획득해 국위를 선양해온 핸드볼팀이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의 대표 종목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지난해 2월 대한핸드볼협회와 후원계약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총 6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해왔다. 또 올해 3월부터는 'OK! Tomorrow 캠페인' 광고의 일환으로 여자 핸드볼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광고를 제작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SK텔레콤도 지난 7일 대한체육회 및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의 로밍 요금을 지원하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전용폰 3대를 선수단에 지원키로 했다.
권오용 그룹 브랜드관리실 실장은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어려운 경제 여건에 있는 국민들에게 큰 행복과 기쁨을 선사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각종 후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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