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60.9% "하반기 채용시장 악화"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 2008.07.22 11:02
주요 그룹들이 연초 계획보다 하반기 채용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하반기 채용시장분위기가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채용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중소기업 192개사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수가 하반기 채용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60.9%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29.7%,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6.3%에 불과했다.

채용 시장 악화 이유에 대해서는 60.9%가 경기침체를 들었고, 원자재값, 유가, 환율 등 외적 요소(29.7%), 사회적 불안(3.1%), 비정규직 문제(3.1%) 순이다.


또 중소기업 5개사 중 1개사는 하반기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채용을 늘리려는 대기업들의 움직임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하반기 채용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채용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채용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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