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눈 부라린 덕? 증시 불공정거래 감소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7.22 12:00

올 상반기 105건 작년보다 19%↓…미공개정보이용 가장 많아

증권시장의 불공정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올 상반기 중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규접수 된 사건 수가 총 105건으로 전년동기 129건에 비해 18.6%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자체적으로 인지한 사건은 31건으로 전년동기 28건대비 10.7% 증가했으며, 증권선물거래소 통보사건은 74건으로 전년동기 101건대비 26%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의 지속적인 시장감시 활동 강화로 자체 적발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반면 거래소의 경우 최근 우회상장을 이용한 코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가 감소하고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통보사건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올 상반기 88건의 불공정거래사건을 처리해 전년동기와 동일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처리된 사건 중에는 시세조정,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이 48건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으며, 대량·소유주식 보고의무 위반 등 기발 적발사항이 32건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

특히,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은 27건이 발생해 전년동기 20건과 비교해 35%나 증가했다. 반면, 시세조정사건은 21건으로 34.4%가 감소했다.

한편 금감원은 시세조정 혐의자 중 동일한 혐의로 검찰에 이첩된 전력이 있는 혐의자의 비중이 22.2$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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