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재산세가 지난 해에 비해 전국 평균 18.7%, 서울은 28.8%가 인상된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당정이 논의해서 개선책과 보완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표 현실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인상된 재산세가 고지됐지만 입법 과정에서 미처 꼼꼼히 따지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가 어려워지고 실질소득이 내려가는데 세금이 급격히 오르는 것은 경제원리에 맞지 않고 당초 의도했던 세금정책의 방향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도 "부동산값이 하락함에도 재산세가 20% 인상되는 건 세제 측면에 결함이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며 "당 정책위에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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