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해외로밍 정책 '기분좋게' 바꿨다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08.07.22 09:40

해외SMS 요금인하, SIM카드 로밍방식으로 변화

LG텔레콤이 로밍 문자메시지(SMS) 가격을 인하하고, SIM(Subscriber Identity Module)카드 방식으로 해외로밍 서비스를 전면 바꿨다.

우선 LG텔레콤은 8월 1일부터 국내 출국자의 약 85%가 방문하는 북미, 아시아 지역 74개국의 로밍 문자메시지(SMS) 요금을 150원으로 인하한다.

지금까지 매월 환율에 따라 변동되는 로밍요금 체계도 환율과 상관없이 정액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LG텔레콤은 특히 GSM 지역에서 임대폰 형태로 제공하는 해외로밍서비스를 'SIM카드 임대폰' 로밍 방식으로 바꿨다.

즉, SIM카드 로밍 방식은 공항 로밍센터에서 SIM로밍 휴대폰을 대여, 고객이 자신의 정보가 담겨있는 SIM카드를 GSM 임대휴대폰에 꽂아 국내에서 쓰던 자신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과거 GSM 해외로밍 서비스가 단말을 임대, 해당 국가의 통신사업자로부터 번호를 부여받아 사용하는 것에서 크게 달라진 제도다.


또, CDMA 자동로밍의 경우 일본에서도 가능한 'LG-LB3400'을 출시했다. LG텔레콤의 CDMA 자동로밍 서비스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마카오, 방글라데시, 캐나다, 괌, 사이판, 이스라엘, 뉴질랜드, 멕시코, 자메이카 등으로 총 18개국이 됐다.

이밖에 LG텔레콤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 때 국제접속번호 및 국가번호와 같은 복잡한 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국내번호 그대로 사용해 통화할 수 있는 ‘오토다이얼링’ 서비스도 시작했다.

LG텔레콤은 "CDMA 자동 로밍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을 새롭게 3종 출시했다"며 "하반기 자동로밍 기능이 포함된 단말 기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이 로밍SMS 요금을 인하했다. 또, 해외임대로밍서비스를 ISM카드 기반으로 바꿔, 국내에서 사용하던 번호 그대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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