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는 지난 18일 경영진과의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데 이어 23일에는 정일권 노조위원장과 정책실장이 중국 상하이 현지 상하이 자동차 본사에서 천홍 총재를 만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대주주로서 실권을 갖고 있는 천홍 총재를 만나 매년 3000억원 이상의 투자약속 이행을 재확인하고 임단협에 관해 직접 교섭을 벌이는 것이 낫다고 결론냈다"고 말했다.
천홍 총재와 노조와의 면담은 지난주 말 노사 교섭 결렬 후 이뤄졌다. 노조는 천홍 총재와의 직접 교섭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면 파업과 함께 현 경영진 퇴진 투쟁, 연구소 타격투쟁 등에 돌입하겠다며 사측을 압박했다.
한편 쌍용차 노조는 지난 18일 열린 19차 대각선 교섭 때 사측은 1차 제시안보다 1만4000원 늘린 기본급 4만원 인상이라는 3차 최종 제시안을 제시했지만 중앙교섭 요구안 13만4690원가 격차가 크다며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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