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2Q 영업실적 차별화현상 뚜렷할 것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7.22 08:13

-대우證

대우증권은 22일 건설사별로 2분기 영업실적 차별화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선호주로 현대건설삼성물산을 꼽았다.

이들은 미분양이 적어 앞으로 주택사업 전략을 다양화 할 수 있고, 원가 상승 압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분석이다.

GS건설대림산업은 국내 주택 미분양이 많다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해외 사업에서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양호한 매출 원가율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이미 시장 기대치 이상의 영업실적을 발표해 실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현대건설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시장 기대치 수준,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은 시장 컨센서스에 미달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철근, H형강 가격이 급등하고 레미콘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의 영업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미분양이 증가하고 원가 상승 요인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건설사들의 영업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차별화 현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건설주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유가 안정화에 따른 금리 하락과 미분양 사태의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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