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3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2조1500억원, 시장 기대치는 2조2100억원이었다. 2분기 예상 매출은 18조9400억원.
서 애널리스트는 "우호적인 환율 영향을 거시적인 경제 상황 악화가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DRAM 가격 하락 전환, NAND 가격 하락, LCD 패널 가격 하락 및 휴대폰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하여 2008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8조8900억원에서 8조7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가를 내렸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 가격대비 25%의 상승여력이 있고 2009년, 2010년에도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DRAM 가격은 3분기 강세 이후 4분기 하락세 전환을 예상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DRAM 가격은 8~9월 연중 최고 가격 도달 이후 4분기에는 하락세로 전환, 2009년 상반기 중 DRAM 전 업체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그러나 투자 및 생산시설투자(Capa) 축소, 한계업체 퇴출을 통해 2009년 중반 이후 DRAM 상승 사이클로 삼성전자 메모리 영업이익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CD, 휴대폰 사업은 앞으로 두 자릿수 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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