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매도 금지 19종목 주가 '강한 지지력'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7.22 06:01

'보호' 제외 지방은행은 일제히 약세 대조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 시행 첫날인 21일(현지시간)
19개 대상 종목의 주가가 시장 전반의 조정세에도 불구, 강한 지지력을 보였다.
그러나 공매도 제한 조치에서 제외된 지방은행 등의 주가는 일제 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3.9% 상승한 것을 비롯, 크레디 스위스, 씨티, 도이치뱅크,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HSBC, UBS등의 주가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메릴린치가 1.2% 하락한 것을 비롯, 골드만, JP모간, 리먼 브러더스, 미즈호그룹 등은 약세를 보였다.


양대 모기지 업체도 패니매는 5.1% 상승했으나 프레디 맥은 4.7% 하락, 대조를 보였다.

SEC는 앞서 지난 15일 빌릴 주식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이른바 '네이키드 숏셀링(공매도)'을 21일부터 30일간 한시적으로 중지시킨다고 밝힌바 있다.

오크 트리 자산운용의 투자 담당 임원 로버트 파블릭은 "(공매도에 의해) 가장 하락압력이 컸던만큼 가장 보호가 필요했던 지방은행들은 보호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공매도 제한 조치의 보완이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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