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경기선행지수, 0.1%↓(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7.21 23:31
미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컨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는 0.1%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앞서 0.1%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던 5월 경기선행지수도 0.2% 감소로 수정 제시됐다.

향후 3~6개월간의 경기 동향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의 연이은 감소세는 2분기 소폭 개선됐던 미국 경기가 하반기 다시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 것을 의미한다.


블룸버그통신은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 위축과 식품 및 에너지가격 상승세, 해고 증가가 미국 경기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부의 세금 환급 효과가 점차 사라지는 데 따른 하반기 소비지출 감소세도 경기 둔화의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와 관련, 노무라증권인터내셔널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빗 레슬러는 "지난 수주 동안 경기 전망이 악화됐다"며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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