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E 가전사업부 인수 어렵다"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07.21 19:02

(상보)2Q 실적발표회서 정도현 CFO 밝혀

LG전자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부 인수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LG전자 정도현 부사장(CFO)은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4분기 실적발표회를 열어 "GE 가전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진행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GE가 가전사업부를 매각한다고 밝혀서 매각하게 되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에 대해 분석하는 작업은 했다"며 "하지만 이달 10일쯤 GE가 가전사업을 분사(스핀오프)하기로 밝힘에 따라 매각 작업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과 관련해 "2/4분기 환율 효과는 1/4분기 600억원에 비해 오른 1000억원 수준"이라며 "고유가와 수출, 달러수급 등 문제로 올해 하반기 환율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3/4분기와 4/4분기 각각 1000억원 및 980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 인수설에 대해 "현재까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히는 등 GE와 HTC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몇 가지 인수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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