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복합 당뇨치료제 ‘액토스메트’ 출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7.21 16:18

액토스+메트포르민 장점을 합친 복합제형 당뇨병 치료제

한국릴리는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와 ‘메트포르민’을 복합해 만든 ‘액토스메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릴리에 따르면 액토스메트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뛰어난 ‘액토즈’와 혈당량 감소에 효과적인 메트포르민의 장점을 섞어 한알로 만든 복합제다.

액토즈메트 출시로 그 동안 두 가지 약물을 따로 복용해야 했던 제2형 당뇨병(성인당뇨병)환자들은 액토즈메트 한알만 복용해도 같은 효과를 누릴수 있게 됐다. 액토스메트는 액토스와 메트포르민을 각각 구입했을 때보다 비용도 저렴해 약값을 줄일 수도 있다.

고경수 인제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여러가지 약물을 복용해 약값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액토스메트와 같은 복합치료제는 환자들이 복용해야 하는 약물수를 줄여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액토스메트’는 액토스 15㎎과 메트포르민 850㎎ 복합제형으로 1일 1회 경구용 약물로 발매됐다.


한편, 최근 액토스는 치료 효과뿐 아니라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위험 자체를 낮추는 효능도 입증됐다.

지난 6월 미국 텍사스대학의 연구팀은 액토스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발병률을 81% 가량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 2형 당뇨병 발병위험이 높은 환자 602명과 일반인 102명을 위약군와 액토스 복용군으로 나눠 복용 후 결과를 살펴보니 위약을 복용한 사람에 비해 액토스를 복용한 사람들에서 인슐린 분비 능력이 회복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당뇨병으로의 이행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는 지난 1999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전세계 당뇨병치료제 중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으면 한국에는 2003년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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