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참석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7.21 14:30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21일 당 최고위원·연석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참석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당에서 공식 의사 타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가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참여 의사를 긍정적으로 밝힘에 따라 친이와 친박이 화합 단계에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앞으로 당무에 얼마나 관여하게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박계 한 의원은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며 "4선의 중진의원으로서 참여를 안 한다는 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박 전 대표가 참여하는 회의에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중진회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최고위원과 4선급 이상 중진 국회의원 연석회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 매주 한차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의가 재개 될 경우 친이계 중진의원들은 물론 일괄 복당된 홍사덕, 김무성, 박종근 의원 등 친박 중진들도 대거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주요 현안에 대한 팽팽한 줄다리기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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