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올해 수출 300억 웃돌 것-키움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7.21 08:42
키움증권은 21일 바텍이 계열사인 이우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면서 계열사와의 이익 전가 가능성이 해소됐고, 해외 수출품목이 기존의 파노라마에서 CT로 다변화되어 향후 해외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잡았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바텍을 탐방, 계열사 이우테크놀로지의 치과용사업의 양수하는 회사측 취지와 향후 동사의 성장동력인 해외 수출, 신규사업인 평판패널 디지털엑스레이 디텍터 사업과 관련해서 알아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우테크놀로지는 치과사업을 양도하고 파노라마와 CT에 사용되는 제너레이터, CMOS 등의 센서사업과 동물용의료기기사업을 주력으로 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양수도는 2011년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완료 전까지 바텍이 이우테크놀로지의 치과용의료기기(치과소모품, 덴탈체어, 덴탈CT)에 대한 수탁판매를 할 것"이라며 "빠르면 올해 8월부터 소정의 수수료(연간 25~30억원)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신규사업 평판패널 디지털엑스레이 디텍터의 양산시점은 올해 7월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7월 21일 생산에 들어갔고 8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아직 수요처와의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판매가 개시되는 8월 중에는 가격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계획은 올해 400대로 이중에서 150대는 국내 투시촬영장치 시장점유율 1위업체에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250대는 중국 국영의료기기업체, 유럽의 대형의료기기업체, 터키와 스페인 의료기기 업체 등에 수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2006년 60억원, 2007년에 10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2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연간 수출은 3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규시장 개척으로 해외 영업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가격대비 성능, 편리성 등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 PAX-P&P, 5OOC, Uni3D시리즈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현재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체코, 중동, 미국(캐나다, 남미 포함), 브라질, 대만 등에 딜러망을 확보한 상태로 지난 3월에 글로벌 딜러망 구축이 완료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만(한국시장의 절반 수준)은 현지 유통업체와 합작으로 법인을 설립, 진출 2년만에 디지털파노라마 시장점유율 6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은 시장점유율 30%로 메이저인 시로나시스템(점유율 60%)에 이어 2위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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