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탑, 교육업체 와이즈스톰 인수(상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7.21 08:25

170억에…권성문 KTB네트워크 회장 모빌탑 유증 40억참여

모바일 솔루션 업체 모빌탑이 교육업체로 변신한다.

모빌탑은 21일 사업다각화를 위해 교육업체 와이즈스톰의 주식 48만4226주를 17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모빌탑은 와이즈스톰의 주식 100%를 보유하게 된다.

모빌탑은 주식 취득 자금 조달을 위해 와이즈스톰의 최대주주이자 KTB네트워크 회장인 권성문씨를 대상으로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권 회장은 모빌탑의 2대주주가 된다.

아울러 조성옥 디브이에스코리아가 대표이사도 모빌탑의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모빌탑은 지난 18일 조성옥 대표가 보호예수 중인 기존 대주주 지분 및 특수관계인 11명의 주식 200만주(지분율 7.67%)를 총 60억원에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디브이에스 측은 "권 회장이 모빌탑을 메가스터디에 버금가는 최고의 교육업체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며 "디브이에스와 모빌탑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들웨어 개발 업체인 디브이에스는 향후 자체 자동 추적 동영상 제작 시스템인 '하이스터디'(Hi-study)개발을 완료, 모빌탑과 교육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조성옥 대표는 "모빌탑 지분 인수를 통해 디브이에스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모빌탑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더 만족을 주는 제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하이스터디 기술을 모빌탑에 적용해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생산해 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8월 설립된 와이즈스톰은 중등부 온라인 교육 사이트(www.wisestorm.co.kr) 및 중계동 이상수 학원 등 오프라인 직영 학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입시학원계 유명강사인 이상수씨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9억원, 순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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